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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mongi & Yaongi

From left to right : Ggamongi (까몽이) and Yaongi (야옹이). They are from the same family.

From left to right : Ggamongi (까몽이) and Yaongi (야옹이). They are from the sam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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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몽이는 부모님의 귀농과 함께 강원도 집에서 함께 지낸 강아지 입니다. 까몽이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여전히 너무너무 아픕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천사같이 착한 강아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까몽이는 너무 빨리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귀농으로 전원주택 부모님 집에서 함께 키울 강아지를 찾다가 까몽이를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까몽이는 공기 좋은 강원도에서 야옹이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까몽이가 아기일때 와서 야옹이가 까몽이를 핥아주고 케어를 참 많이 해줘서 까몽이가 야옹이를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가끔 야옹이가 집 밖으로 나갔을 때 까몽이에게 “까몽아 야옹이 찾아와!” 바로 야옹이를 찾아서 야옹이의 털이 흠뻑 젖도록 핥아 준 강아지 였습니다. 단 한번도 까몽이가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고, 행복하게 웃던 모습, 보더콜리답게 무한 체력으로 종일 공놀이 하던 기억, 눈이 소복히 덮힌 마당이 모두 까몽이 발자국으로 가득해졌던 날들, 그땐 참 예쁜 기억이였는데 지금은 아직도 모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까몽이 하늘나라에서 좋아하던 야옹이와 끝이 없는 숲속과 좋아하던 물, 침대에서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아프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습니다 우리 천사 .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야옹이는 제가 북경에 있을때 키운 저의 첫 고양이 입니다. 아주 아기였던 아이를 데려와 불린 사료를 먹여가며, 모래에 싼 첫 오줌을 보고 꼭 페레로로쉐 같다며 어떻게 이렇게 모래에 다 오줌을 쌀 생각을 했냐며 기특해 했던 날이 얼마 전 같습니다. 개냥이라고 불렀던 우리 야옹이는 참 장난꾸러기 였습니다. 똥꼬발랄한 청년기를 지나 내가 울거나 슬퍼할땐 말없이 나를 안아주고, 매일 내 코를 핥으며 아침에 내가 눈을 뜨기만을 옆에서 기다리다가 눈이 마주치면 그제거야 그릉그릉을 해주는 착한 천사였습니다. 힘이 넘치고 아주 장난꾸러기 사고뭉치였던 우리 야옹이는 오래도록 장수 할 줄 알았는데 8살 때 갑자기 찾아온 심장병으로 6개월을 투병하며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저에겐 짧은 시간이지만 동물에겐 꽤 긴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 시간동안 전 단 하나도 야옹이에게 해준게 없는 것 같은데 야옹이는 저에게 사랑만 남기고 그렇게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모든게 내 잘못인것만 같아 죽을 것 같이 힘든 나날들이였지만 이제는 마음 속에, 가슴 속에 묻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야옹이가 하늘나라에서 우리 까몽이, 뻔순이, 그리고 새로운 따뜻한 친구들과 함께 아프지 않고 야옹이가 좋아하는 것들만 먹고 느끼고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미안합니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우리 야옹이 , 내 동생” —은송

Translation (by Shin):

Ggamongi joined the family as a puppy when her pet parents (my parents) went back to farming from city life. Ggamongi... My heart still hurts when I think of her. I had never in my life seen such a lovely puppy; she was like an angel. Our Ggamongi went to Heaven too soon. Ggamongi came to our life when my parents searched for a companion dog for their rural house. When Ggamongi was a puppy, Yaongi used to groom Ggamongi and took care of her. They developed a very close relationship. Sometimes when Yaongi went outside of the house, we would often say to Ggamongi, "Hey Ggamongi, go find Yaongi!" And she would go find him and groom him. I've never seen Ggamongi get mad--she was always smiling, playing with a ball, or running at the snow-filled backyard. Those are such beautiful memories, but now they make my heart ache. I wish Ggamongi can play anything she loves, in a place with endless forests and pools without any pain. I feel guilty and miss her so much. My angel, thank you so much.

Yaongi was my first pet, who I adopted in Beijing. It feels like yesterday when I fed him soaked kibbles when he was a baby. I was so proud of him going potty by himself for the first time, and was surprised by how his poop looked like--it looked like a Ferrero Rocher chocolate. Yaongi acted like a dog and was playful. After he grew up, he would hug me whenever I was sad. Yaongi always waited for me to wake up in the morning and purred to me. He was very energetic and playful, so I thought he would live a long life. When Yaongi was 8, he was diagnosed with a heart disease and suffered for 6 months before he died. Eight years might be a long time for an animal but never for me. Yaongi left me so suddenly before I could do something good for him. I blamed myself for a very long time with such a strong sense of guilt, but now I have finally found a small space in my heart where he is buried. I wish he can be happy and eat all the foods he likes with Ggamongi, Bbunsuni, and many more friends. I still miss him so much that my heart breaks. I miss you, my brother Ya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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